작성일 : 14-07-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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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8,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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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의 무한 변신 보며 '감탄' |
| [박 용 도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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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작가의 줌치공예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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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물·쇠·나무·흙·돌' 특별기획전제주의 형성 과정과 제주인의 삶속에 녹아 있는 돌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며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인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전설을 주제로 만들어진 설화의 공간으로 7년의 짧지 않은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2006년 6월3일 1단계 사업을 마치고 개원했다.
현재 제주시 조천읍 100만평의 방대한 면적에 제1코스 19계단-제주돌박물관, 제2코스 돌문화전시관-야외전시관, 제3코스-전통 제주 초가로 구성된 이곳은 현재 폐원된 탐라목석원의 전시물 1만4000여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돌문화공원을 둘러보면 전시물 하나하나에서 자연의 오묘함·절묘함을 느낄 수 있어 몇시간을 지루함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지난 9월9일 개관한 '오백장군갤러리'다. 개관기념으로 봉산탈춤, 백호탈춤과 무용가 홍신자의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신화'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리고 지하 상설전시관에는 '죽어도 죽지 않고 뿌리는 남는다'는 조록형상목(탐라목석원 기증)이 전시중이며 내년 1월11일까지 특별 기획전으로 김형수의 미디어아트(물), 이승수의 조각(쇠), 이은희의 줌치공예(나무), 고원종의 도예(흙), 강태길의 사진(돌) 등 5인의 현역 작가가 참여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특히 한국외국어대 불어 교수이자 시인·연출가인 카티 라팽과 한지공예의 장인 이은희의 '줌치기법'(한지를 다루는 손질 방법으로 원초적이며 본능적인 주무르는 행위)이 만나 천연재료인 나무, 나무잎, 꽃, 나무껍질을 주무르고 물들여 천연 풀로 붙인 작품들에서는 한지의 무한변신을 보고 느낄 수 있다.
"국적과 문화 차이의 벽을 넘어선 아름다운 공영작업에 한지의 줌치기법과 창의적인 설치 연출의 만남은 평면에서 입체로 거듭나 한지만의 변화와 특성에 매료되어 희열을 느끼며 작업에 임했다"는 작가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향후 2020년까지를 목표로 한다는 2단계 사업이 완료되어 제주형 자연휴양림, 제주지질체험, 생태탐사, 돌을 이용한 생활문화의 체험학습, 문화예술공연 등 자연순화를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박 용 도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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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씨는 이번 개관전에서 줌치공예를 설치작품화했다. <문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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